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인 칼슘은 파워푸드라고도 알려져 있듯이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대해 점점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오늘은 칼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험한 칼슘


칼슘은 무기질 중에서도 가장 많이 몸에 축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아져버리게 되면 몸의 어느 부분에 쌓이면서 석회질이 생기기 때문에 조심해줘야 합니다. 검색해보니 체중의 1.5% 에서 2% 정도인 900-1200g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잘 알다시피 칼슘은 보통 뼈나 치아에 붙어있으며 나머지는 혈액과 세포액 또는 근육에 있습니다.


칼슘이 너무 많이 쌓여 몸에서 석회질이 생기는 현상을 석회화라고 하는데요, 말 그대로 몸이 굳어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석회질은 몸의 구석구석 기관에서 생기게 되는데 심각하게는 암으로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관에 칼슘이 너무 많이 쌓여버려 석회화가 되면 피가 잘 돌지 않게 되어 피떡이 생기게 되는데, 이럴 경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죠. 혈관에서 석회질이 일어나는 원인은 비만이나 고지혈증으로 인해서인데 이미 혈관에 석회질이 있으면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증이 꽤 진행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미 진행되어버린 칼슘의 석회질은 100% 제거하기 어렵기도 하고, 협심증이나 뇌줄중을 막을 수도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밖에도 간질이나 인지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석회질일 경우도 있고, 이전 결핵을 앓았던 사람들에게는 주로 폐 석회질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잘 알다시피 폐경기 나이가 되면 호르몬이 줄어들어 뼈가 스스로 형성하는 속도보다 분해가 더 빨라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오기 쉽지요. 그렇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어릴 적부터 충분한 칼슘 섭취를 해줘서 뼈를 강화시켜줘야만 합니다.



칼슘은 언제부터 필요할까?


잘 알려져 있다시피 10대 초반부터 우리의 몸은 칼슘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청소년기부터는 칼슘이 빨리 축적되기 때문에 13-15세 무렵에 집중적으로 칼슘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섭취한 칼슘량에 따라 30대 중반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미리 뼈를 튼튼하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지요.


앞서 봤듯이 너무 많은 칼슘의 섭취는 악효과를 일으키지만, 젊을때의 충분한 칼슘 섭취는 추후 뼈, 혈액, 근육 또는 심장 관련 각종 병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겠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다이어트를 하실때 칼슘을 1000mg 정도를 하루에 두 번 나누어 섭취를 해주게 되면 체중 조절은 물론이고 당료, 대장암까지 예방해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신경만 조금 잘 써준다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가 있겠죠?


칼슘 섭취하는 방법


저도 그렇지만 칼슘을 섭취하는 가장 흔한 음식인 우유를 공백상태로 마시게 되면 속이 쓰린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실 동양인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과학적인 용어로는 유당불내증이라고 하네요. 영어로는 Lactose interlorance 라고 합니다. 장에서 유당을 소화해내지 못해 배가 아플수도 있고 심하게는 설사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공복에는 우유만 드시지 마시고 빵이라도 함께 드시는 게 부작용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될 듯 합니다. 좋은 소식은, 이 유당불내증 증상도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나아진다고 합니다. 어릴적부터 꾸준히 조금씩 우유를 마시거나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을 섭취해주면 장이 적응해 부작용이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적당량의 칼슘을 섭취할 경우 몸에 좋다고 칼슘 섭취하는 것은 도움이 전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몸은 칼슘을 흡수할 때 같이 섭취해주는 다른 음식에서 나오는 영양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비타민 D 가 함유된 식품을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커피나 식이섬유는 칼슘흡수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평소 각종 영양소를 고루 챙겨먹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주면 뼈와 관절도 기능을 유지할 수가 있으니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나, 바쁜 일상에서는 어려울 수도 있으니 영양제 형식으로라도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평소 새우나 미역, 두부, 깻잎을 자주 곁들어 드시면 칼슘 섭취도 나름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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