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활량 늘리는법을 알려드리기 전에, 제 폐활량의 역사로 말할 것 같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5년전: 5분 걷기가 힘들어 헥헥.

4년전: 그나마 육교 건널 수는 있지만 머리가 핑 돌다.

3년전: 조금 걸을 수 있을 정도.

2년전: 달릴 수 있다.

1년전: 2시간 연속 운동 가능. 물론 헥헥 거리면서.



분명 더 어렸을 때는 30분 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다닐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걷기 자체를 하지 않다보니 5분도 걷기가 힘들더라구요. 4년전 육교도 건너며(?) 다닐 때는 그 1년 전에 비해 살이 많이 쪘음에도 그나마 활동량이 많이 늘어서인지 핑 돌면서 걸어다닐 수는 있었습니다.


한가지 오해하시기 전에 말씀드리자면, 폐활량은 이렇게 저질이였지만 근력운동은 체질에 맞는지 유산소 운동량에 비해 힘들이지 않고 한시간 정도는 거뜬히 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저 걷기, 달리기 등 폐활량 관련된 운동만 하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해서 오늘은 폐활량 늘리는법에 대해 공유해볼까 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운동하기 싫으신 분이라면 숨참기 연습과 복식호흡을!

숨참기 연습은 폐활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가수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보컬강사인 제 친구는 타고난 폐활량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타고 났다고 해도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활동량이 줄어들 수록 약해지는 게 폐활량이기 때문에 숨참기 연습과 복식호흡을 습관적으로 자주 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이 두가지 방법은 10km 마라톤 나가시는 분들도 트레이닝을 하는 부분인데, 하루 3분씩 4회만 꾸준히 반복해주면 2주일 뒤부터는 그 전과 비교해 확실히 큰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운동은 귀찮고 폐활량은 늘리고 싶을때, 아주 쉬운 숨참기 연습과 복식호흡 정도는 해주시기 바랍니다.




숨참기 연습과 복식호흡을 동시에 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숨을 들어마시며 배를 앞으로 최대한 내민다.

2) 숨을 10초간 참는다.

3) 15초간 천천히 숨을 내쉬며 배를 집어 넣는다.

4) 위를 10회 반복한다.



스트레칭을 좋아한다면 요가를!

평소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늘려주는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글쓴이에 해당) 하루 10분씩이라도 요가를 하시는건 어떤가요? 요가는 스트레칭과 호흡이 결합되어 명상에도 도움이 되고, 운동도 되고, 복식호흡도 되어 폐활량 뿐만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또한 몸을 움직여주기 때문에 에너지를 증진시키고 군살도 뺄 수 있는 아주 좋은 다이어트 운동이 되기도 합니다. '요가' 하면 한시간짜리 세션을 생각하기 쉬운데, 유튜브에 보시면 '10분 요가' 영상이 아주 많으니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

물을 무서워하는 분이 아니라면 수영도 폐활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반복하는 운동이며, 물 속에서 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남녀노소에 좋은 운동이지요.


처음 적응할 때는 약간의 근육통이 있을 수도 있지만, 꾸준히 해준다면 폐활량은 큰 힘 들이지 않고 재미있게 늘릴 수가 있는 운동으로 추천합니다.




다이어트 최고봉 등산

만약 당장 다음달 10km 마라톤이 있는데, 트레이닝을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등산을 하시기 바랍니다. 맑은 공기와 기운을 받으면서 빠른 체력 향상을 할 수가 있고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당장 있는 운동화만 신고 나가더라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등산입니다.


또한 급하지 않다면 처음부터 큰 산을 등산하는 것보다는, 당장 갈 수 있는 뒷산부터 천천히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려요 :-)


폐활량이 어느 정도 늘으면 폐를 많이 쓰는 운동을 하자.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달리기와 배드민턴이 있습니다. 달리기는 당연하지만 배드민턴을 해보니 생각보다 힘들어서 1분도 치지 않았음에도 헥헥 거리는 분들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배드민턴은 폐를 많이 쓰는 절대적인 운동으로 재미와 다이어트, 그리고 폐활량까지 얻을 수 있는 1석 3조의 운동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근력은 되지만 지구력과 폐활량이 부족하신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폐를 많이 쓰는 운동을 하는 것보다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요가나 집근처 산책과 같은 간단한 운동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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